아쿠아리움의 동물도 관람하는 우리처럼 즐거울까

 

 

 

수족관 흔히 아쿠아리움에는 수많은 해양동물이 살고 있다. 국내 최대 아쿠아리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에는 65055,000여 마리의 수중동물이 산다. 인기스타 벨루가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바다사자, 참물범, 훔볼트펭귄, 피라냐, 얼룩매가오리 등. 이들 중에는 아예 그곳에서 태어나 아쿠아리움 바깥을 한 번도 구경해 본 적 없는 동물도 있다. 

 

아주 어릴 때 부모님과 혹은 체험학습으로 아쿠아리움을 방문한 적이 있을 것이다. 물속에서 유영하는 다양한 생김새의, 아름다운 빛깔의 무늬를 간직한 수중생물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자연에 대한 경외감, 신비로움도 느끼게 된다.

 

하지만 아쿠아리움 안에서 살아가는 동물들은 어떨까? 그 안에서 그들도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는 걸까?

 

 

아쿠아리움에서 태어난 아기 참물범

20231, 롯데 아쿠아리움에서 새해 첫 식구로 아기 참물범이 태어났다. 이 소식이 소개되자 사람들이 귀여운 아기 동물을 보려고 몰려들었다. 이보다 앞서 태어난 서울대공원의 아기 참물범은 이미 스타다. 엄마 참물범의 알콩달콩 육아일기를 담은 동영상을 보면 저절로 엄마 미소가 지어진다. 이들 참물범은 보이는 것만큼 행복할까?

 

참물범은 본래 넓은 바다에서 떼를 이루어 살면서 겨울과 봄에는 유빙과 함께 이동하며 살아간다. 그런 참물범이 아쿠아리움에 만족할 리는 만무하다. 참물범은 북극에서 열대 해역까지 생활반경이 드넓고, 물고기는 물론 꽃게나 오징어 같은 먹이도 잘 먹는다.

 

참물범을 비롯해 해양동물들은 생김새만큼이나 습성 또한 다양하다. 넓은 바다에 사는 캘리포니아 바다사자는 물속을 빠르게 이동하면서 다양한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페루나 칠레 연안에 사는 훔볼트펭귄은 우리가 아는 보통 펭귄과 달리 따뜻한 지역14~24에서 사는 동물이다.

 

인공 실내공간인 아쿠아리움이 이들의 다양한 습성을 제대로 충족시켜 줄 수 있을까? 최대한 서식지와 흡사한 환경을 만들려고 노력해도 분명히 한계가 있다. 그들이 살던 바다를 고스란히 옮겨올 수는 없는 일이니까.

 

아쿠아리움의 동물들이 행복하지 않은 이유는 또 있다. 다름 아닌 관람객이다. 20212월 동물권 행동 단체 동물을 위한 행동이 전국 아쿠아리움을 조사하면서 동물을 직접 만지거나 먹이를 주는 접촉형태의 체험 이벤트를 시급히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물개나 돌고래처럼 쇼를 벌이는 동물은 사람과 접촉하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참물범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가 쉽지 않다. 참물범의 수명은 30. 아기 참물범이 엄마와 함께 행복하게 30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인간인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이 많지 않을까?

 

 

아쿠아리움(Aquarium)의 역사

세계 최초의 아쿠아리움은 1830년 프랑스 브로드시에서 시작되었고, 1853년 영국 런던 동물원의 ‘Fish House’가 첫 대중적인 아쿠아리움이다.

초기의 아쿠아리움은 유럽 부유층의 흥미와 지적 욕구를 위한 상업 시설이었지만, 18세기 산업 혁명은 생물학과 해양학에도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었고, 현대 아쿠아리움의 발전 계기가 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아쿠아리움은 1975년 부산 용두산 공원 내 설립된 소형 아쿠아리움이다. _‘아쿠아리움 산업발전에 따른 관상어 관리 체계의 개선발췌



[출처] 유레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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